아티스트 추천 Stan Taylor

저는 좋은 노래를 찾아 듣다 살짝 질리면 유튜브에서 커버곡을 찾아봅니다.

피아노에서 기타로 반주가 바뀌고, 없던 색소폰 라인이 생기고, 남성 보컬이 여성 보컬로 바뀌고..

창작자의 센스가 담긴 편곡을 들으면 새로운 노래를 듣는 느낌입니다.

 

Childish Gambino의 Redbone의 커버곡을 찾다 우연히 발견한

가수 Stan Taylor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테일러는 대체로 강하고 거친 사운드보다는 부드러운 음색의 악기를 사용합니다.

주로 기타, 피아노를 사용합니다.

전자악기는 잘 사용하지 않는듯합니다.

 

재즈 요소를 가미해 편곡을 하여 언플러그드 감성이 더 도드라집니다.

이는 일반적인 남성 보컬보다 높은 음역을 가지고 있는 테일러의 목소리와 더욱 잘 섞입니다.

(Bee Gees의 How Deep Is Your Love)

 

명곡 How Deep Is Your Love의 커버곡입니다.

스탠 테일러의 미성과 기타 반주가 기존 비지스의 곡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냈습니다.

 

고음으로 갈수록 생기는 마찰이 테일러의 특징입니다.

테일러의 보컬은 미성에 음역도 높은 편이라 이러한 마찰음은 반전으로 느껴집니다.

(Scary Pockets채널 Sia의 Chandelier)

 

모두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Sia의 Chandelier를 커버한 영상입니다.

노래만 들었을 땐 중성적인 보이스의 여성 보컬이 부른 것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기존의 Chandelier가 전혀 생각나지 않는 펑크 편곡입니다.

 

편곡을 하려면 원곡이 필요하고, 그 원곡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가닥으로 편곡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미 귀에 익숙해진 원곡의 멜로디들을 이겨낼 수 있는 굉장한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Stan Taylor의 다른 커버 곡을 소개하고 글 마치겠습니다.

(Billy Paul의 Me and Mrs. Jones)

 

(Stan Taylor의 Brand New) 이 곡은 Stan Taylor의 곡입니다.

 

한 손엔 담배 다른 한 손엔 술병을 들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테일러의 매력에 빠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