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에어팟 프로 무상 리콜 후기(청담 투바 TUVA)
    주제가 없는 2020. 12. 1. 16:39

    에어팟을 사용하다 보면 가끔 노이즈 캔슬링이 풀리고, 높은 빈도로 칠판 긁는 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마침 애플이 리콜을 해준다길래 리콜을 받기 위해 투바 청담점에 갔습니다.

     

    가기 전 애플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신제품이 출시된 지 얼마 안 돼 사람이 많아서 당일 접수는 대기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 걸릴 거라고 하더군요.
    사람 많으면 그냥 나올 생각을 하고 일단 찾아갔습니다.

     

    막상 도착하니 대기 인원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접수하자마자 바로 엔지니어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젊은 남성분이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무상 리콜받고 싶어서 방문했다고 말씀드린 뒤 증상을 이야기했습니다.

    "노캔이 풀리고~ 긁는 소리가 나고~ 언제 두드러지게 나고~" 이런 식으로 말씀드린 후 엔지니어 분의 점검이 이루어졌습니다.

     

    잠깐 화장실 다녀오고 아이맥 구경하는 동안 점검이 끝났습니다.

     

    점검 결과 양쪽 다 불량이며 양 유닛 교체가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후기를 보니 유닛이나 본체에 흠집이 있으면 리콜이 거부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바로 교환해주셨습니다.

    (본체와 유닛에 떨어뜨려 생긴 흠집이 있었습니다.)

     

    교체 동의서 작성과 주의사항을 듣고 난 후

    마지막으로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엔지니어 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후기를 보니 엔지니어 분에 따라 같은 증상이라도 교환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좋은 분을 만났나 봅니다.

     

    확실히 교체품의 상태는 좋았습니다.

    한쪽만 낀 상태로 노캔을 활성화하면 띵~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게 좀 다른 소리로 바뀌었고(교체 후 처음에만 나는 소리였습니다)

    유닛을 손으로 쥐면 나는 날카로운 소리도 사라졌습니다. (여전히 있습니다. 노캔 이어폰의 고질적 문제같습니다.)

     

    기분 탓이지만 노캔이 좀 더 두터워진 느낌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곧 에어팟 프로 다음 세대가 나오면 중고로 팔 예정인데 이거 덕분에 중고가가 약간 상승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애플 최고

    댓글

Dr.kk